[지역] 미분양 다시 늘었어요 — 수도권은 1년 5개월 만에 최대, 경기만 1만3천가구
'미분양은 지방 얘기'라고 생각했다면 다시 볼 필요가 있어요. 6월 수도권 미분양이 1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아졌고, 경기도에만 1만3천가구가 남아 있어요.

국토교통부가 7월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를 보면,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464가구예요. 한 달 만에 2225가구(3.4%) 늘었어요.
눈에 띄는 건 수도권이에요. 수도권 미분양이 1만8770가구로 1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아졌어요. 경기가 1만3553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, 인천 4204가구, 서울 1013가구예요. 지방은 4만8694가구로 여전히 규모가 크고, 제주는 2909가구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예요.
다 지어놓고도 안 팔린 '준공 후 미분양'은 2만9786가구로 3만가구에 육박했어요. 반면 공급 지표는 엇갈려요. 상반기 착공은 11만80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.4% 늘었지만, 인허가는 11만6611가구로 15.8% 줄었고 준공은 10만3735가구로 49.5% 급감했어요. 서울 아파트만 보면 착공이 9421가구(12.2% 감소), 인허가가 1만6377가구(19.5% 감소)로 둘 다 뒷걸음쳤어요.
미분양이 늘었다는 건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지역·단지별 온도차가 커졌다는 뜻이에요. 관심 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의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먼저 확인해보세요. 남은 물량이 많은 곳은 조건을 협상할 여지가 생기고, 반대로 서울처럼 인허가·착공이 줄어드는 곳은 몇 년 뒤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수요라면 시점을 길게 보고 판단하는 게 좋아요.
출처: 한국경제
